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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5. 21:04
봄날 산사 여행은
마음을 맑게 해주어서 좋아합니다.

산사 여행은 불자인 어머니를 따라다니던 어릴때 부터였지만
사실 어렸을땐 산사의 아름다움을 잘 몰랐었지요.

그저 엄마와 여행가는게 즐거웠고 버스를 타고 들리는
휴게소의 맛난 간식들에 신나했었을 때였으니까요!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직장인으로 또 도시에 살다보니
맑고 푸른 산과 자연이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
산을 오를때 만나는 작은 암자들과 오래된 유적과 전통이 느껴지는
오래된 사찰들이 얼마나 반가웁던지...

이번 늦은 봄에는 지리산자락의 서암정사에 다녀왔어요.


봄의 정취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정취가
마음을 편하고 기분좋게 해주었습니다.

서암정사는 다른 사찰과 달리 정원같은 느낌이 특색있는데요
특히나 석굴과 부조의 석상들이 많아서 눈이 호강을 했었지요.

사진으로 나마 서암정사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일일이 가는 길마다 놓여있는 바위 조경들이 멋드러집니다.


예사롭지 않은 불상들이 과거 어느 역사속에 있게 만들어주는 분위기~


(아래사진) 이곳은 스님들의 수행처라고 하네요. 출입금지 구역이라 들어갈 수는 없었어요.


절터를 돌아가보면 연못과 어울어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이곳 돌탑은 켜켜이 쌓여있기만한게 아니더라구요. 
늘 궁금한건데 어떻게 저렇게 정교하게 쌓을 수 있는건지..
역시 마음을 모두 담아내야만 가능한 일 같습니다.



길따라 가다보면 대나무 숲길이 나와요. 시원한 바람에 댓잎이 휘파람을 붑니다.^^
산에서 느낄 수 있는 잎사귀들의 노래소리~
마음이 맑아집니다.


연등이 꽃처럼 피어있어 아름다움이 더합니다.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조각들도 많은데요

다른 절에 있는것보다 세밀하고 공들여진 느낌이예요.

하나하나 다 작품 같습니다.



스님께서 걸어두신 목탁


나무가지를 그냥 쓴 손잡이가 멋스럽습니다.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문 손잡이라 사진에 담아봅니다.



청소를 하시기에 도와드리고 싶었는데 부끄러워 차마 먼저 말은 못건네었어요.^^;;;



사진으로도 아름다운 풍경이 느껴시지죠?
언제고 지리산 쪽으로 가실 일이 있으시거든 들려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