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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지 추천'에 해당되는 글 3건
2011. 7. 14. 14:19

Boracay story1
반값으로 즐긴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그 첫째날 이야기.

 
신혼여행지, 세계적인 휴양지, 
아름다운 화이트비치로 유명한 바로 그 보라카이!!

선배언니와 시간이 맞아서 급하게 떠난 여행이었어요.
일상에서 벗어나 쉬고 싶을때, 파란 바다와 흰 백사장,
그리고 넘실대는 파도를 보며 열대과일이 먹고싶다는 이유만으로
두 여인네를 설레했던 그 여행!

우연히 급하게 모집하는 휴양지 패키지 여행상품을 보게 되었는데
평소 반값으로 갈 수 있어서 완전 맘에 들었어요.
시간도 금요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되어서 월요일에 바로 출근할 수 있는 스케줄이었거든요.^^
주최 여행사도 하나투어여서 맘이 놓였지요.
게다가 보라카이 직항이란점! 4시간30분정도면 도착을 합니다.

새벽에 공항에서 집합해서 오전 8시 25분발 ZestAir 항공을 이용하여 출발~
기내식은 유부초밥과 주먹밥, 즉석 미소국물, 약간의 반찬과 쥬스가 나왔어요.
개인적인 입맛에는 베리굿은 아니었지만 느끼한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맘에 드실지도 모르겠어요.

첫째날 - 보라카이 도착

012
보라카이 출발~



기내식 입니다.


필리핀 상공의 모습이예요.


도착지인 깔리보 상공 모습입니다.


깔리보 공항에 도착했어요.
공항은 시골 터미널처럼 작아요. 내려서는 후끈한 열기가.. 더운나라 맞구나 싶었죠~^^


짐을 찾아 나와서 버스에 오릅니다.
버스에 오르고 창밖을 보니 현지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반겨줍니다.
종종 바나나등을 팔기도 하구요.

보라카이에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해서 선착장으로 1시간~1시간 30분 가량 이동을 해야해요.
이동하면서 찍은 시내 풍경이예요.


더운 나라 답게 밀림도 울창 합니다.


자, 드디어 까티클란 선착장에 도착을 했네요.
도착하면 여행사나 일행별로 배로 옮겨 타게 되는데요 선원들이 짐도 모두 실어주어서
편하게 배를 타고 구명조끼를 입고 출발하면 된답니다.

배가 작아보였는데 사람은 은근히 많이 타 지더라구요.
그렇게 방카를 타고 보라카이 섬에 20분정도면 도착을 합니다.

섬에 내리면 각자의 숙소로 이동을 합니다.
저희 아낙네 두명만 따로 배치가 되어서 동행 현지 가이드가 항시 동승하여 안내해주었지요.^^
총 32명이 갔었는데 저희만 따로였지만, 덕분에 현지 가이드 에릭의 개인 수행을 3일이나 받을 수 있었어요.

트라이시클을 타고 신나하는 아낙네들~ㅋㅋ (통상 50페소 정도면 어디든 갑니다.)

우리가 묵었던 라스브리사스 리조트예요.
보라카이 해변은 1,2,3 스테이션으로 나눠지는데요
우리 숙소는 스테이션 1에 가까웠는데 다른 스테이션보다 깨끗하고 조용한 편이라 더 맘에 들었지요.^^

리조트 내에는 작은 풀장이 있구요 바로 해변과 연결되어 있어요.

해변으로 나서다 보니 더운지 파라솔 그늘아래 쉬는 견공이 보입니다.ㅋㅋ

도착하자마자 그 유명한 보라카이의 화이트비치에 달려나갔지요.
쭈욱~ 해안가를 걷다보니 해변에서 결혼식이 있었어요.
부러운 마음으로 사진찰칵~~

관광객도 하객이 되어서 같이 축하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지요.
모래로 탑을 쌓아 데코레이션 했네요.

종종 해변을 걷다보면 아이들이 만들어놓은 꽃문양을 보게 되는데요
재주가 아주 뛰어나요.
그리고 저 모래가 얼마나 곱고 예쁜지... 하얀 산호가루 같아서 몸에 잘 붙지도 않고요
색이 정말 눈부시게 하얗습니다.

해변은 해양레져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물도 경사가 완만해서 크게 위험하지도 않구요.
다만, 내리쬐는 태양은 알아서 피해야겠더라구요...^^
서핑도 배워보고 싶었지만... 보라카이 바닷물을 다 먹게 될지도 모르는 불안감에 참았습니다.ㅋㅋ

해변을 쭈욱 걷다보면 작은 바위섬이 나와요.
여긴 성모마리아 상이 있는데요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갔다해서 계단을 오르려면
종아리까진 물에 적셔야합니다. 기념사진 찍기도 좋구요. 종종 기도 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야외식당겸 카페테리아 인데요 인테리어가 멋드러지죠~?!
밤에 보면 더 환상입니다.^^


우리만 숙소가 멀어서 식사때마다 이동을 해야했는데 덕분에 트라이시클은 실컷 탔지요..(신나요~ㅋㅋ)
가면서 시내 구경도 하고, 사람들도 보고, 바다 풍경도 즐기고~
서울에서 답답하게만 지내다가 바다옆에서 이국적인 곳에 와있으니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바람도 시원~ 마음도 시원~


저녁이 되면 노을이 무지무지 멋져요.
정말 열대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보라카이의 석양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보라카이 해변과 멀리 떠있는 보트와 노을, 그리고 야자수...
첫째날 저녁식사는 해변에서의 부페입니다.
삼겹살을 비롯한 바베뷰, 스파게티, 과일 등등 골라 먹을 수 있는데요
제 입맛엔 많이 짰어요. 아마 더운 나라라 간을 짜게 하는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며 사진 찰칵~ 역광이라 얼굴은 생략되었네요..
우리 에릭 사진 솜씨가...ㅋㅋ

야외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서 맥주와 간식거리를 사왔어요.
숙소로 들어와서 돈계산 중입니다.
돈들이 다양하네요~ ㅋㅋ


이렇게 첫날 여행을 마칩니다.
패키지가 싸서 쇼핑투어나 하게 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런건 하나도 없었어요.
물론, 섬이라 쇼핑공간도 별로 없지만요..

첫째날 보라카이의 아름다운 화이트비치에 감동하며 언니와 해변에서 맥주한잔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조용하게 대화하며 밤바다 구경하면서 저렴하게 맥주한잔~
마트 쇼핑 추천합니다.
2011. 7. 10. 16:31

욕지도로 가는 배의 중간 기점이
바로 연화도 입니다.

이 섬의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에 연화도사가
도를 닦다가 숨져 바다에 수장을 했는데
그때 한 송이 연꽃으로 피어나 승화를 하였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해요.

선착장에 도착하면 우측에 연화리조트라는 작은 펜션과
리조트를 겸하는듯한 건물이 있고요
낚시대를 가져오신 분들은 낚시도 하시고,
스쿠버다이빙 하시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그외에는 보건소 하나, 슈퍼하나, 식당들....
정말 작고 아담한 섬마을 풍경이 펼쳐집니다.

선착장에서 내려 쭈욱 직진하여 걷다보면 '보덕암'이라는 암자가 나와요.

사찰 건물도 수려하고 경관이 예뻤는데 저는 새소리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서울에서는 들을 수 없는 맑은 새들의 노래소리가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이래서 사람들이 자연을 좋아하나보다 하면서요~


길을 따로 20여분 걷다보면 드디어 연화사에 도착을 합니다.
크게 멀지는 않지만 모처럼 걷는지라 헉헉~오르다 보니 도착만으로도 안도하였더랬어요..ㅋㅋㅋ
그런데!!!!!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예술입니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쌓여 온갖형태의 섬들이 마치 수묵화처럼 펼쳐지는 거예요...
한참 감동하여 바라보고 있는데 옆에 서계시던 노스님이 혼잣말씀처럼 한마디 하십니다.
" 바다가 숨을 쉬고 있네. 파도는 바다가 쉬는 숨이야~" 라고요...
그 말씀이 마음에 코옥 와닿습니다.
그저 물로만 생각했던 바다였는데...
맞아요. 바다는 생명을 품고 있으니까요. 살아서 숨쉬는게 맞아요.
작은 깨달음 하나를 건네받고 주위를 돌아보니
사람들이 돌담 구멍사이로 바다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자세들이 재미나서 찰칵!!!! ^________^


2011. 6. 25. 21:04
봄날 산사 여행은
마음을 맑게 해주어서 좋아합니다.

산사 여행은 불자인 어머니를 따라다니던 어릴때 부터였지만
사실 어렸을땐 산사의 아름다움을 잘 몰랐었지요.

그저 엄마와 여행가는게 즐거웠고 버스를 타고 들리는
휴게소의 맛난 간식들에 신나했었을 때였으니까요!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직장인으로 또 도시에 살다보니
맑고 푸른 산과 자연이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
산을 오를때 만나는 작은 암자들과 오래된 유적과 전통이 느껴지는
오래된 사찰들이 얼마나 반가웁던지...

이번 늦은 봄에는 지리산자락의 서암정사에 다녀왔어요.


봄의 정취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정취가
마음을 편하고 기분좋게 해주었습니다.

서암정사는 다른 사찰과 달리 정원같은 느낌이 특색있는데요
특히나 석굴과 부조의 석상들이 많아서 눈이 호강을 했었지요.

사진으로 나마 서암정사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일일이 가는 길마다 놓여있는 바위 조경들이 멋드러집니다.


예사롭지 않은 불상들이 과거 어느 역사속에 있게 만들어주는 분위기~


(아래사진) 이곳은 스님들의 수행처라고 하네요. 출입금지 구역이라 들어갈 수는 없었어요.


절터를 돌아가보면 연못과 어울어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이곳 돌탑은 켜켜이 쌓여있기만한게 아니더라구요. 
늘 궁금한건데 어떻게 저렇게 정교하게 쌓을 수 있는건지..
역시 마음을 모두 담아내야만 가능한 일 같습니다.



길따라 가다보면 대나무 숲길이 나와요. 시원한 바람에 댓잎이 휘파람을 붑니다.^^
산에서 느낄 수 있는 잎사귀들의 노래소리~
마음이 맑아집니다.


연등이 꽃처럼 피어있어 아름다움이 더합니다.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조각들도 많은데요

다른 절에 있는것보다 세밀하고 공들여진 느낌이예요.

하나하나 다 작품 같습니다.



스님께서 걸어두신 목탁


나무가지를 그냥 쓴 손잡이가 멋스럽습니다.
자연 그대로~ 아름다운 문 손잡이라 사진에 담아봅니다.



청소를 하시기에 도와드리고 싶었는데 부끄러워 차마 먼저 말은 못건네었어요.^^;;;



사진으로도 아름다운 풍경이 느껴시지죠?
언제고 지리산 쪽으로 가실 일이 있으시거든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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